붕어 잘 잡는 방법(양어장 낚시 기법)
-양어장 낚시 기법
양어장 낚시 인구가 참 많이 늘어났습니다. 경비와 시간 편의성 때문에 양어장을 찾아 양식 붕어를 잡는 것이 일반화된지도 오래됐습니다.
더욱이 양어장에는 일정 크기 이상의 붕어를 방류하므로 붕어의 씨알 면에서도 만족 할만하고 편리해서 가족을 동반하기 쉬워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양어장 낚시를 해보면 늘상 잡혀주지 않기 때문에 자연지 낚시처럼 양어장 낚시 역시 할수록 어려움을 느낀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토종 붕어보다는 중국 붕어 잡기가 더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내림낚시 중층 낚시 편대 낚시 좁쌀 봉돌 낚시 사슬 채비 등 양어장 낚시 기법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오늘은 토종 붕어용 전통 낚시채비로 중국 붕어와 잉어 등을 낚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통 낚시채비란 바늘을 한 개 또는 두 개를 쓰고 목줄 길이가 대략 10cm 이하의 채비로 미끼를 달지 않은 상태로 바늘 하나 이상이 바닥에 닿게 하는 붕어 낚시 방법입니다.
양어장에서 붕어를 잘 잡으려면 무엇보다 먼저 토종붕어와 중국 붕어의 다른 점들을 잘 이해해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안타깝게도 노지에서 쓰던 토종붕어용 미끼라든가 찌 맞춤 기법을 그대로 양어장에서 쓰면 붕어 잡기가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양어장 낚시에서만 통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둘 간의 차이점을 알고 전통 낚시 기법에서 약간만 수정하면 됩니다.
다만 유의할 점은 전통 낚시도 그렇지만 중국 붕어 낚시 역시 잘 잡힌 때를 기준으로 낚시 도구와 기법을 고정시키지 말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응하는 능력은 노지 낚시보다 양어장 낚시에서 더 요구됩니다.
양어장 낚시는 씨알도 굵은 데다 수 십 마리 심지어 백 마리 이상도 잡을 수 있지만 중국 붕어의 특성상 조항 기복이 심하여 전통 토종붕어 낚시보다 붕어 낚시 기법 면에서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국 붕어와 토종붕어의 다른 점

두 종류의 붕어는 그 조상이 같습니다. 바로 중앙아시아의 잉어입니다. 그래서 두 붕어는 생물 분류상 잉어과입니다. 다만 각각 중국과 한반도로 분화되어 지금까지 오면서 자연환경의 차이로 조금 다르게 진화해 왔지만 그 형태와 생태는 거의 같습니다. 사진처럼 외형상으로는 두 붕어는 닮아 있습니다.
구태여 외형적으로 다른 점을 말한다면 토종붕어는 비늘이 노랗거나 누런색을 띠지만 중국 붕어는 전체적으로 검습니다. 또 주둥이를 손가락으로 쭉 빼보면 토종붕어는 입술이 두껍고 길게 삐져나오지만 중국 붕어는 얇고 짧습니다. 그래서 붕어를 낚아 올릴 때 중국 붕어는 입술을 잘 다칩니다. 그래서 양어장 낚시에서는 챔질을 심하게 하시면 낚시터 사장님들 엄청 열받습니다. 토종붕어의 비늘은 다이아몬드 형이지만 중국 붕어의 비늘은 포개 놓은 것처럼 가지런합니다.
그러나 인공적으로 키워져서 한국으로 수입되어 온 중국 붕어는 자연상태에서 자라온 한국 토종붕어와는 생태적으로 차이가 좀 있습니다. 이 차이 때문에 낚시에서는 기법상 차이가 많이 납니다.
-중국 붕어는 물에 뜬 미끼를 잘 먹는다.(양어장 붕어 낚시 잘 하는 방법)
중국에서 붕어를 양식할 때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먹이를 줍니다. 그 먹이는 팰릿이라는 어분 알갱이로 팥 알만한데 물에 뜹니다. 먹이가 바닥으로 가라앉으면 양식장 물이 부패하기 때문에 중국의 모든 양어장에서는 이걸 쓴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 붕어는 수면에 떠있는 어분에 익숙합니다. 부화하자마자 이걸 먹고 자라서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먹이를 흡입해서 먹을 때는 매우 서툽니다. 그러나 우리 토종붕어는 이와 반대로 눈 뜨자마자 바닥을 훑고 다니면서 플랑크톤 작은 물고기 새우 벌레 수초 새싹 등 자연산물을 먹으면서 성장합니다. 그래서 중국 붕어는 배가 고플 때 수면 위를 찾아다니고 토종붕어는 평생 바닥만 훑고 다닙니다. 토종붕어는 미끼를 한번 흡입하면 잘 뱉지 않고 끝까지 먹으려 애씁니다. 그러나 중국 붕어는 바닥의 미끼를 흡입하는 힘이 매우 약하고 입술이 얇고 짧고 약하기 때문에 미끼를 물었다가도 조금만 이상하면 곧잘 뱉어 버립니다.

-중국 붕어 낚시 방법이 다르다.(양어장 붕어 낚시 잘 하는 방법)
이렇게 토종붕어와 중국 붕어의 먹이 습성이 다르기 때문에 토종붕어와는 낚시 방법이 매우 다릅니다. 즉 미끼와 채비 찌 맞춤에서 중국 붕어가 훨씬 까다롭습니다. 중국 붕어를 낚시할 때 바로 이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양어장 중국 붕어 낚시는 미끼 운용과 찌 맞춤에 달려 있다고 할 정도로 기 기법을 잘 알아야 붕어를 잘 잡을 수 있습니다. 중국 붕어는 토종붕어 낚시보다 일본 떡붕어 낚시 기법인 중층 낚시로 더 잘 잡힙니다. 떠 있는 미끼에 더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양어장에서 중층 낚시 기법으로 너무 많이 잡아내니까 양어장 측에서는 중층 낚시를 금지하거나 별도 장소로 제한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전통 토종붕어 낚시 방법으로는 잡기가 어려우니까 내림낚시 관통 낚시 편대 낚시 어리버리낚시와 같은 변형된 바닥 낚시 기법 등이 생겨났습니다. 안성에 위치한 청월 낚시터처럼 오로지 전통 올림 낚시 방법만 허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전통 낚시 방법으로 미끼를 바닥에 가라 앉혀서 낚으려면 찌를 토종붕어 노지 낚시 때보다 훨씬 더 예민하고 가볍게 맞춰야 됩니다.
-중국 붕어는 본능에 둔감하다.
중국 붕어는 인공적으로 키우다 보니 본능에 둔합니다. 예를 들면 천적에 대한 경계, 수온, 기압, 소음, 빛, 풍향 등에서 토종붕어와 비교하면 매우 둔하고 아예 반응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중국 붕어를 양식할 때는 비슷하거나 같은 씨알끼리 키웁니다. 그러다 보니 천적이란 걸 애당초 모릅니다. 다만 끼리 끼리 모여 다니는 군집성이 있고 먹이 다툼이나 자리다툼을 합니다. 천적을 모르니 오로지 먹는 일에만 목을 메답니다.
토종붕어는 따로 먹이를 주지 않더라도 플랑크톤이나 저수지 내의 먹을거리를 스스로 찾아 먹지만 중국 붕어는 좁은 그물 가두리에 가두어 놓고 먹이를 주지 않으면 굶거나 병에 걸려 쉽게 죽습니다. 사람이 정한 시간에 정한 먹이를 주었기 때문에 배고프면 못 삽니다. 그래서 수온이 매우 낮더라도 미기에 쉽게 접근합니다.
토종붕어는 저기압이나 동풍이 불때는 잘 잡히지 않지만 중국 붕어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상황들이 안 좋더라도 햇빛만 잘 비치면 입질은 잘 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황톳물이 되더라도 떡밥에 대한 입질은 기가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 정도 황톳물이라면 토종붕어는 지렁이가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겁니다.
토종붕어는 소음이나 빛이 비치면 급히 도망갑니다. 그러나 중국 붕어는 그저 놀랄 뿐 미끼를 두고는 멀리 가지 않고 이내 모여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 붕어가 어떤 상황에서도 마구 잡히는 건 아닙니다. 그저 본능에 둔하고 미끼에서 잘 떠나지 않을 뿐 입질 변동이 워낙 심해서 잡기 쉽지는 않습니다. 중국 붕어는 피부가 아주 약하고 자연 면역력도 약해서 병에 취약합니다. 중국 붕어는 폐사율이 높아서 중국 붕어를 방류하지 않는 양어장 낚시터도 있습니다.
-양어장 낚시 기법(붕어 낚시 잘하는 방법)
중국 붕어를 우리의 전통 낚시 방법으로 잡으려면 당연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토종붕어와 중국 붕어의 다른 점을 이해하면 낚시 기법을 익히는 건 쉽습니다. 전통 낚시 기법을 조금만 바꾸면 되기 때문입니다. 낚싯대, 찌, 채비는 같으며, 다만 찌 맞춤과 미끼만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양어장 낚시찌(붕어 낚시 잘하는 방법)
중국 붕어는 입질이 까다롭기 때문에 찌가 입질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입질 전달이 정직한 찌가 좋습니다. 붕어가 슬쩍 건드리기만 해도 펄쩍 올라온다든지 미끼를 올리다가 이미 뱉어 버렸는데도 찌는 신나게 계속 올라온다든지 또는 물속에서는 붕어가 미끼를 가지고 농구 게임을 하고 하고 있는데 찌는 묵묵히 꼼짝고 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등의 과장된 찌 올림이나 무디게 반응하는 찌는 정직한 찌가 아닙니다.
물속 붕어의 먹이 행동을 사실 그대로 밖으로 전달해주는 찌가 정직한 찌입니다. 그래서 오뚜기 모양 물방울 모양 짧은 고추 모양 짧은 유선형의 찌를 많이 씁니다. 또한 입질이 아주 약한 때가 많으므로 찌가 잘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미끼가 바닥에 닿았을 때 착지 오차가 작게 생기는 찌가 좋습니다. 즉 미끼가 찌의 수직선상의 바로 밑에 있어야 입질을 정확히 해줍니다. 착지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봉돌 분할을 해서 아래 봉돌은 일반 봉돌을 쓰고 위 봉돌은 이동 가능하게 편납을 강아 찌 가까이 올리거나 찌다리 아래쪽에다 작은 몸통을 하나 더 다는 이중 몸통의 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찌 몸통이 가지는 부력에서 찌톱, 케미, 도료와 같은 무게를 뺀 부력을 잔존 부력이라고 하는데 그 크기가 클수록 찌가 위로 뜨려는 경향이 커집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몸통만 큰 가분수 찌는 곤란합니다. 그래서 찌 톱은 가늘수록 좋고 찌가 수면에 떨어져서 똑바로 서는 자립 현상이 또렷한 찌가 좋습니다. 찌를 제작할 때는 찌 몸통 도료도 최대한 가벼운 것으로 합니다. 아무리 찌 맞춤을 잘한 찌라도 찌톱에다 구슬이나 표식 등 다른 장식을 달면 치오름을 둔하게 합니다. 그것들이 물 위로 나타나면서 찌의 무게가 갑자기 늘어나게 되고 붕어가 이를 감지하고 찌를 올리다가 멈칫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사람에게는 편리하고 보기 좋은 것이 소자연인 붕어에게는 도리 혀 불편합니다.

양어장 낚시에서 많이 쓰는 찌 몸통들입니다. 물론 이러한 몸통말고도 좋은 찌가 많이 있습니다. 좋은 찌란 보기 좋은 찌, 비싼 찌, 예쁜 찌도 아닙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찌를 잘 맞추어서 관리도 잘하고 잘 쓰면 그게 최고의 찌입니다.
- 양어장 낚싯바늘 채비(붕어 낚시 잘 하는 방법)
바늘은 붕어용 5~7호를 많이 씁니다. 보통 두 바늘을 쓰며 단차를 둘 때는 바늘 길이많큼 또는 목줄 길이의 반 정도를 합니다. 목줄은 케블라 1.2~2호를 많이 쓰며 길이는 7~8cm가 적당합니다. 입질이 예민할 때는 목줄을 조금 짧게 쓰면 좀 더 입질 파악이 쉬우며, 후킹도 잘 됩니다. 봉돌은 전통 채비와 같은 것을 쓰면 되며, 바늘이나 봉돌 교체가 편리하도록 핀도래를 많이 사용하는데 자체 무게 때문에 붕어가 찌를 올릴 때 멈칫거리기 쉬우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찌의 잔존 부력에 대응하는 무게 부분은 봉돌에만 부담시켜야 찌 올림이 깨끗합니다.

분할 봉돌을 하면 붕어가 입질을 더 잘할 수 있으나 헛 챔질이 잦아집니다. 그래서 분할 봉돌 채비를 할 때 챔질 타이밍을 늦추거나 또는 그 이상의 무게로 찌 맞춤을 하면 헛 챔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봉돌을 이중 분할 또는 삼중 분할을 하기도 하는데 붕어가 입질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맨 아래 봉돌을 아주 가벼운 것으로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토종붕어에게 분할 봉돌 채비를 쓰면 찌를 너무 잘 올려서 챔질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온 동네 꼬마 붕어들이 다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지에서 분할 봉돌 채비는 붕어 씨알 선별력 없습니다.
- 양어장 낚시 낚싯줄(붕어 잘 잡는 방법)
낚싯줄의 무게는 찌 맞춤에 영향을 미치고 낚싯줄에 대한 물의 저항은 붕어가 입질할 때 영향을 미치므로 줄이 가늘수록 좋으나 종종 큰 잉어가 잡히므로 보통 모노필라멘트 1.5호 정도 많이 씁니다. 카본사는 강해서 좋으나 무거워서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찌 맞춤을 가볍게 했을 때 낚싯줄이 지속적으로 가라앉으면서 찌를 당기므로 차츰 물가로 딸려오는데 카본사는 더 심합니다.
-양어장 낚시 미끼
양어장 낚시는 미끼 운용에 달려 있다고 할 정도로 밑밥과 미끼를 그때그때 적절하게 맞춰서 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어장 미끼는 대체로 간단합니다. 시중에 너무나 많은 종류의 양어장 미끼가 나와 있지만 상표만 다를 뿐 분류해보면 거의 같은 종류입니다.

- 양어장 미끼 어분 계열
중국 붕어는 수면에 떠 있는 미끼를 먹고 컸기 때문에 어분을 던져주면 가장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분을 떡밥 모양으로 달아 던져주면 바닥에 가라앉아 버려서 중국 붕어는 좋다가 맙니다. 그래서 가벼운 어분 종류가 좋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쿠아텍과 에코 스페셜 같은 것인데 많은 양어장 낚시에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점점 좋은 어분이 계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어분은 보리 계열과 같이 섞어서 밑밥용으로 가장 많이 쓰고 좀 찰지게 해서 미끼로도 사용합니다. 어분 냄새가 강할수록 향어와 잉어가 잘 먹습니다. 양식 메기도 지렁이 다음으로 잘 먹습니다.
어분은 날씨가 더울 때에는 쉽게 쉬어버리므로 관리를 잘해야 하며 중국 붕어가 쉰 어분을 먹기는 하지만 유인 효과는 떨어집니다. 그 반대로 일부러 발효시킨 어분은 토종붕어가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 양어장 낚시 미끼 보리 계열
보리를 쪄서 말린 가루입니다. 붕어의 유인 효과가 좋아 어분과 같이 섞어서 밑밥으로 많이 씁니다. 밑밥용 떡밥은 어분과 찐 보리를 섞는데 보통 어분 비율을 30~50% 정도로 하고 수온이 찰 때는 비율을 좀 더 높입니다. 어분의 비율이 많으면 잉어나 향어가 빨리 입질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붕어는 달고 향긋한 글루텐을 더 좋아합니다.
밑밥이 더 빨리 풀어지게 하려면 찐보리만 푸석하게 개어서 바늘에 단단하게 달아 던지면 됩니다. 본래 물기가 있게 찰지게 한 것보다 물기가 적어 푸석한 것을 단단하게 달면 잘 풀립니다.
밑밥 만들 때 처음에는 물을 적당량만 부은 다음 손가락으로 푸실 푸실하게 골고루 휘저어줍니다. 떡밥 알갱이가 그대로 유지되도록 해야 좋습니다. 손으로 주무르면 찰떡이 되어 망치게 되니 유의해야 됩니다. 낚시 도중에 떡밥이 말랐으면 손에다 물을 묻혀 튕기면서 흩뿌려 줍니다. 떡밥이 질면 마른 가루를 조금 섞어서 역시 손가락만으로 휘저어 줍니다. 떡밥을 너무 많이 개어놓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향이 날아가 버리고 여름에는 쉽게 쉬어 버리므로 조금식 개는 것이 유인 효과가 더 좋습니다.
붕어가 가장 좋아하는 미끼 상태는 흡입했을 때 맛있는 알갱이가 푸르르 퍼져서 입속으로 쉽게 들러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미끼에서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손으로 주므르면 찰떡처럼 찰지게 되어 잘 풀리지 않아 밑밥으로서의 역할을 못할 뿐만 아니라 찰떡이 계속 무게로 작용하여 정작 붕어가 글루텐 미끼를 물고 올릴 때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토종붕어에게 그럼 미끼를 주었다가는 낚시꾼은 붕어에게 공짜 대접하느라 본전도 못 찾습니다.
-양어장 낚시 미끼 글루텐
글루텐이란 대표적인 미끼로서 고구마나 감자 등에서 추출한 물질에다 바닐라 향이나 딸기향 등을 가미한 것입니다. 물에는 잘 녹으나 자연 발효가 잘 되지 않아 오랫동안 소멸되지 않으므로 수질을 나쁘게 한다는 단점이 있는 붕어 미끼입니다. 그러나 중국 붕어든 토종붕어든 글루텐에는 환장을 합니다. 물에 부풀려지면 가벼운 데다 바늘에서 잘 떨어지고 맛까지 좋으니 자연지에서 글루텐을 자주 쓰니까 토종붕어들은 일반 떡밥 들깨, 보리, 콩, 밀가루 등과 지렁이 맛을 잇어버렸을 정도입니다.
글루텐 포장을 보면 물의 적정량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걸 다 부으면 너무 연해서 바늘에 달기도 어렵고 바늘에서 빨리 떨어져 버립니다. 글루텐은 볼래 중층 낚시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 표시선은 중층 낚시용으로 알맞은 물의 양입니다. 양어장에서는 물을 조금 적게 부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바늘에 좀 더 오래 붙어 있습니다. 중국 붕어가 바닥의 미끼를 입으로 삼켜서 올릴 때 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때까지 바늘에는 미끼가 붙어 있어야 합니다.
수온이 많이 찬 겨울부터 초봄까지는 글루텐을 콩알처럼 달면 효과가 있는데 이때는 말랑말랑한 상태가 좋습니다. 글루텐에다 어분을 30% 정도 섞어서 쓰면 바늘에 오래 붙어 있고 손에 잘 묻지 않으며 미끼 효과도 좋습니다. 또는 개어 놓은 글루텐을 찐보리 마른 가루에다 굴려서 바늘에 달기도 합니다.
- 양어장 낚시 동물성 미끼
지렁이, 민물새우나 바다새우 살점, 구더기 등이 있습니다. 수온이 찰 때는 지렁이나 구더기가 으뜸입니다.
- 양어장 낚시 확산성 집어제
밑밥을 더 빨리 확산 시키고 무게를 더 가볍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밑밥이란 본래 붕어들을 바닥으로 유린해 주어야 하는데 확산성 떡밥에는 수중에서 뜨는 성분이 많이 섞여 있어서 도리어 붕어들을 중층으로 끌어올리는 역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양어장 낚싯바늘에 떡밥 다는 방법
자연지 전통 낚시에서 떡밥을 다는 것은 쉽습니다. 떡밥을 찰떡처럼 해서 조금 크게 달면 되지만 양어장에서 밑밥은 떡밥 알갱이가 살아있는 채로 물기가 적당하게 푸석해야 하고 미끼인 글루텐은 연해야 하니 바늘에 다는 요령이 조금 필요합니다. 우리가 붕어를 잡아서 끌어올릴 때 느끼는 손맛 말고도 손맛이 또 있습니다. 낚싯바늘에 떡밥을 잘 다는 손맛입니다. 이 손맛이 좋아야 붕어가 쉽게 맛있게 먹고 찌도 잘 올려 줍니다. 미끼 하나를 달더라도 붕어가 이걸 잘 물어주려나 생각하면서 정확하게 정성스럽게 달아야 합니다. 붕어를 잘 낚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떡밥 손맛이 있습니다. 똑같은 떡밥을 가지고도 사람에 따라 바늘에 다는 솜씨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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