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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여행

붕어 낚시 이야기(토종붕어, 떡붕어, 희나리붕어 구분)

붕어 낚시 이야기(토종붕어, 떡붕어, 희나리 붕어 구분)

고참 낚시꾼이라면 토종붕어, 떡붕어, 희나리붕어 구분은 상식 같아 보이지만 적잖은 낚시꾼들이 이를 어려워한다.

특히 떡붕어는 오랜 기간 우리 수계에 퍼져 살면서 나름대로 서식처에 적응해 구별하기 애매모호한 외형이 많아졌다. 여기에 주로 경남 지방에 서식하고 있는 희나리붕어는 떡붕어와 혼동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많아 정확한 구별 기준이 필요하다. 외형과 체내 기관의 차이를 통해 확실한 그 구분법을 살펴보도록 한다.

붕어의 체형, 체색의 차이

체형의 차이 - 토종붕어는 대략 체장과 체고의 비율이 7.5 : 2.5로서 비교적 체고가 낮고 부드럽게 이어져 있다. 위에서 내려본다면 미끈한 유선형을 이룬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인 특징일 뿐 서식 여건에 따라 체형은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유속이 있는 강의 경우 물의 저항을 덜 받기 위해 체고가 좀도 낮은 날렵한 모습을 띠기도 하고 새우, 참붕어 등 먹이 여건이 좋은 곳에선 영양 상태가 좋아 체고가 상대적으로 높은 모습도 있다.

이에 비해 떡붕어의 체형은 체장과 체고 비율이 7 : 3으로 체고가 높다가 꼬리 지느러미 쪽으로 급격히 낮아져 언뜻 보면 떡 벌어진 어깨의 운동선수 같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름모꼴처럼 각이 져 있는 것도 특징, 희나리 붕어의 체형은 떡붕어보다는 토종붕어에 가깝다.

체색의 차이 - 붕어의 체색은 서식 여건에 따라 틀려지므로 절대적인 구별 기준이 될 수 없다. 통상 토종붕어는 황갈색, 혹은 청갈색을 띠며 떡붕어는 은백색을 띤다. 그러나 수로나 물색이 탁한 평지형에 서식하는 떡붕어 중엔 보호색으로 인해 토종붕어처럼 황갈색을 띠는 놈들도 많다.

희나리 붕어의 체색 역시 은백색이어서 떡붕어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검은 세로띠 5줄이 몸통에 있는데 이는 토종붕어, 떡붕어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토종붕어, 중국 붕어, 떡붕어는 정확히 말해서 외견상 비슷합니다. 같은 저수지에 사는 똑같은 토종붕어라도 제방권에 서식하는 녀석들과 상류 연안 수초 밭에 서식하는 녀석들을 비교해보면 체구 색깔 크기 등이 상이하게 나타나나죠.

그렇다면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가장 과학적인 방법은 엽줄(측선)의 개수를 세는 것입니다.

토종붕어, 중국붕어, 떡붕어 순으로 엽줄의 갯수가 많을 것입니다.

토종붕어(26~28), 중국붕어(28~30), 떡붕어(29~32) 이렇게 구분됩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며, 가끔 토종붕어 측선이 31~32개로 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떡붕어와 토종붕어 구분법--

떡붕어는 흰빛이 강한 반면 토종붕어는 노란빛이 더 강합니다. 체형은 떡붕어가 토종붕어보다 등쪽의 체고가 높고 꼬리자리가 가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러나 30cm가 넘는 성어가 되면 체색과 체형이 토종붕어와 비슷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최근에는 떡붕어와 토종붕어의 교잡종이 늘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가장 손쉬운 구별법은 입과 입술의 모양입니다. 붕어는 토종붕어는 두 입술의 길이가 거의 비슷하지만 떡붕어는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길죠. 한마디로 주걱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눈과 입을 일직선으로 봤을 때 토종붕어, 중국 붕어, 잉붕어는 입보다 눈이 위에 붙어 있지만 떡붕어는 일직선입니다.

또 토종붕어는 바닥을 뒤지며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입술이 두껍지만 떡붕어는 토종붕어에 비해 입술이 얇습니다. 죽은 지 한 두 시간이 지나면 떡붕어는 비늘 사이로 핏기가 배어 나온다는 점도 손쉬운 구별법이고요.